부뚜막 이야기/도야지 손맛

고구마빼떼기죽..

일단 2012. 2. 13. 21:05

 

듣도, 보도 못한 고구마 빼떼기..

오공서방과는 달리 밤고구마만을 좋아해

매년 20Kg이상은 기본으로 사서 쩌서도 먹고, 구워서도 먹는 우리집 간식의 하나인 고구마이기도 하고,

고성 시아버님께서 죽으로 끓여 먹는것이라 하시며 챙겨주셔서 냉큼 받아왔던 고구마 빼떼기..

콩류, 밤 등과 함께 끓여 설탕이나 꿀을 넣어 죽으로 먹는다는 시어머님의 조언에 따라 만들어 보았다..

오공서방은 어렸을때 먹던 맛이라고 했지만, 너콩아씨와 도야지는 별미로만 먹으면 딱!!

 

재료: 고구마 빼떼기, 물, 불린 팥과 강낭콩, 설탕, 꿀, 소금

 

혹시 묻어 있을 먼지를 탁탁 털어 낸다..

냄비에 물과 빼떼기를 넣고 1시간가량 중불에서 부글부글 끓인다..

고구마 전분이 풀어져 걸쭉해지면 국자로 눌러 으깬다..

불린 강낭콩과 팥을 넣고 저어가며 끓인다..

설탕이나 꿀, 소금으로 간하여 끓여 주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