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뚜막 이야기/발효 음식

민들레술과 효소..

일단 2012. 4. 21. 21:30

 

어렸을때 속이 안 좋으면 엄마가 담가 놓은 민들레술을 수시로 먹었던 때를 생각하며,

창고와 집터가 될 배밭에 피어 있는 흰민들레를 뿌리채 캐어 민들레술과 효소를 만들다..

처음엔 민들레와 비슷하게 생긴 풀이 있어 꽃이 핀 민들레만 찾아 캐다가 어느 정도 캐다 보니 

꽃이 없어도 민들레의 여부를 구분할 수 있게 된 도야지..

민들레 뿌리가 어찌나 깊은지 도중에 뿌리가 절단 되는게 부지기 수..
몇시간 째 쪼그리고 앉아 민들레 캐는라 허리와 무릎이 시큰..

오공서방도 힘들다고 정도껏 캐라 했지만,  집터 부지의 마지막 민들레이기도 하지만

비닐 봉지에 쌓여가는 민들레가 약이라 생각하니 조금만 더 하는 욕심이..

캐 온 민들레 손질하며 왜 이리 욕심을 냈을까 하는 후회가..

술과 효소 담그면서 몸 힘든 것에 비해 그 양이 적은 듯하여 아쉬움이..

 

재료: 민들레, 술(민들레술) / 민들레, 설탕(민들레 효소)

 

 

깨끗이 씻은뒤 물기를 제거..

민들레와 설탕을 1:1 분량을 용기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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