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주 (7/1 ~ 7/2) - 화산(배나무 종류) 적과의 적과를 시작하다.
적과를 열심히 하는 중 곰보배추를 발견(기관지에 좋다고 하는 우리나라 고유 들풀)했다.
위쪽 용정암에 멧돼지가 출현하였는 지 총소리들이 들린다. 요즘 멧돼지 피해가 많다고 하는 데..
너무 사람이 없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7월 두째주 (7/3 ~ 7/9) - 트럭 잭키로 기울어진 컨테이너를 바로 잡다.
비가 많이 왔다. 컨테이너 창문쪽에서 비가 새고 있어(T.T) 수리를 요청. 그리고 잭키로 기울어진 컨테이너를 바로하고 벽돌을 받쳤다.
사매면에서 과수를 하는 오태호씨를 소개 받고 그 과원을 둘러 보았다. 역시 시간과 노력이 엿 보인다.
견본으로 신고 두 나무의 가지를 쳐 정리하고, 배나무 사이의 나무들을 간벌 했다. 그리고 배나무 사이를 띄우고 가지를 옆으로
잘 벌려 충분한 바람과 했빛이 과원을 통과하도록 하라고 충고하신다.
또 보절면의 이재경씨와 최석균씨를 소개 받고 그 배밭들을 견학했다. 두 과수원 모두 정리가 잘 되어 있었고 방제를 잘하라고 조언들을 하신다.
농협에 가 조합원 신청을 했다.
* 우리 농원의 배나무 종류
- 가로줄 - 아래쪽부터 위쪽으로
1 원황, 2 신고, 3 만수, 4 화산, 5 신고, 6 신고, 7 만수, 8 원황-신고, 9 원황, 10 만수, 11 만수, 12 화산, 13 신고,
14 원황-혼재, 15 황금, 16 황금-만수 고접.
- 세로 마지막 줄(확실)
화산, 황금, 신고, ~, 황금, 신고, 화산
세로줄은 주로 원황, 신고, 화산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함.
7월 세째주 (7/10 ~ 7/16)- 네번째 방재.
비가 계속와 전착제를 섞어 네번째 방제를 비가 잠깐 그친 중간 중간에 하고 있다.
방제를 마저 쳐야 하는 데 하늘에 구멍이 뚫였나?
원협에 가서 조합원 가입서류 제출.화산 전지, 적과 도중 과일들이 열과가 많이 생긴 것을 발견. (비가 너무 많이 와서 ...)
7월 네째주 (7/17 ~ 7/23)- 두번째 배봉지 싸기 작업.
컨테이너의 지붕 견적을 내었으나 너무 비싸 지붕 씌우는 것을 당분간 중지 하기로..
예초기로 농원의 풀 일부를 베는 중 멧돼지가 농원 뒤쪽을 일부 헤집고 간 것을 확인했다.
걱정이다. 멧돼지 피해가 크다고 계속 뉴스에 나오는 데.. 배밭도 그렇지만 앞 마을에 혼자 계시는 할머니도 계시는 데...
7월 다섯째주 (7/24 ~ 7/31)- 두번째 예초 작업.
예초를 계속 하다 예초날이 풀숲의 새끼 고라니 코끝에서 피해 갔다.
처음에는 풀숲에 잔뜩 웅크리고 있어 멧돼지 새끼인줄 알았으나 잘 보니 고라니 새끼.
베지 않은 것도 또 맷돼지새끼가 아닌것도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