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원 이야기/2011년

8월

일단 2011. 8. 21. 10:17

 

8월 첫째주 (8/1 ~ 8/6) - 다섯번째 방제를 하다

마눌님과 함께 목초액을 500배 희석하여 방제약과 섞어 방제를 이틀에 걸쳐 했다.

우리 도야지 마눌님과 너콩이랑 전주 한옥마을에 갔다. 더웠지만 옛날 한옥과 새로 든 한옥들이 깨끗하게 정비 되어 있어서

구경할 만 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

농원 컨테이너 앞의 풀을 다시 예초 하고(진짜 풀과의 전쟁...) 배나무 간벌을 조금 했다. 

일반 톱으로 간벌하기 힘들어 엔진톱을 구입했다.




8월 둘째주 (8/7 ~ 8/13) - 멧돼지

서해로 태풍이 진입하여 낙과 걱정을 많이 했으나 생각 보다 배가 적게 떨어졌다. 300 ~400개 내외로 떨어진 것 같음.

최선생님댁에 들러 배가 얼마나 떨어졌나 보니 우리와 비슷하다.

남원에 아파트를 빌렸는 데 베란다에 물이 새고, 차에도 물이 새고 있고, 컨테이너도 물이 새고..

올해는 나의 물 삼재인 해 같다.TT; 트럭 적재함에 녹이 자꾸 쓸어 녹을 제거하고 기름칠을 했다. 얼마나 갈런지..

배밭의 이전 주인으로 부터 컨테이너 박스 450개를 구입하기로...

마을 할머니댁에 장작과 빵을 가져 드리고 얘기 나누다 멧돼지가 계속 내려 오고 있다고 하시네!

보절면 사무소에 유해조수 신고를 했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8월 세째주 (8/14 ~ 8/ 20) - 마루아래다온

최선생님은 823일부터 25일까지 원황을 대상으로 최하 500g 이상인 배를 대상으로 캐나다 수출한다고 하신다.

진주의 차량 매매상사에 가서 트럭 물새는 부분을 공업사에서 처리케 했다.
  쉽게 잡을 수 있어 다행~~.
마을 할머니께서 멧돼지가 계속 마을과 배밭으로 오가고 있다고 한다. 큰일이네 .. 

농협에 전화하니 조합원가입 승인이 났고 출자금을 납입하고 생명안전보험도 들었다.

경기 광명으로 올라가 주민자치센터에서 토지대장, 지적도, 농지원부 3부, 인감증명 떼어 농협에 제출.

블러그 정리를 하였다. 나는 하늘아래 라는 뜻으로 "마루아래"를 마눌님은 행복이라는 "다온"이 좋다고 해서 합쳤다. "마루아래다온" 이라고...

앞으로 우리 농원의 이름은 마루아래다온 이다.


 


 

8월 네째주 (8/21 ~ 8/27) - 다시 예초

배를 확인하니 다른 곳의 배 보다 약 100g 정도 작은 것 같다. 배밭에 나무들이 밀식이 되어 있는 상태고 전지와 적과를 늦게하고,

올해 거름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추석에 배를 내기 힘들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원반 예초기를 빌려 예초를 다시 시작했다.

새들이 배를 쪼는 것이 심해져 매모양의 연을 3개 사 달았다. 효과가 있을 런지?

빌린 동력예초기가 벨트가 끊어져 다시 빌려 와 예초를 계속했다.


 


 

8월 마지막주 (8/28 ~ 8/31) - 예초 계속, 그리고 경매

남원시 공판장에 가니 아침에 배가 경매되고 있다. 청과들은 9시 부터 경매가 시직된다. 8시 반까지 생산자들이 물건들을 입고시키면 접수증을 끊어 준다.

상당히 대과들이 거래되고 있고, 중과 이하는 가격이 너무 작게 나온다. 역시 크기가 문제인 것 같다.

박스에 난자를 깔고 거물망을 씌우고 그위레 완충재를 덥인 상태로 경매된다. 포장비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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